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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서울은 204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게 된다. 그만큼 도시의 구조, 서비스, 환경 모두 은퇴세대를 고려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고령층의 생활환경과 이동성, 돌봄, 주거,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은퇴세대의 관점에서 서울 도시계획이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는지 살펴본다.

    1. 고령사회로 가는 서울 – 숫자 이상의 변화

    • 2020년 기준 서울 65세 이상 인구: 약 15%
    • 2040년 예상: 전체 인구의 약 23%
    • 1인 고령가구 급증: 2040년 전체 고령가구의 약 42%가 단독 가구
    • 주거, 교통, 의료, 여가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고령친화 설계’ 필요

    특히 은퇴 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도시환경, 즉 건강, 이동, 소득,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다.

    2.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은퇴세대 대응 전략

    ① 보행 친화 도시 구현

    • 무장애 보행로 확대, 경사로·엘리베이터 설치
    • 지하철역 승강기 정비, 이면도로 보행자 우선구역 확대
    • ‘15분 생활권’ 내 병원·공원·복지시설 배치로 이동 부담 최소화

    ② 고령자 맞춤형 주거환경 강화

    • 공공 실버주택 확충, 커뮤니티형 노인주거모델 도입
    • 노후주택 리모델링 지원, 고령자 대상 주택개조사업 추진
    • 같은 연령대가 함께 사는 ‘동년배 공동체 주거지’ 실험 확대

    ③ 건강·돌봄 연계 생활서비스 강화

    • 동단위 건강관리센터,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확대
    • 의료시설과 복지시설의 연계 구조 강화
    • 일상 속 건강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④ 은퇴세대 사회참여 확대 정책

    • 동 주민센터 중심의 재능기부 플랫폼 운영
    • 노인 일자리+자원봉사 결합형 커뮤니티 프로그램 제공
    • 평생학습, 문화예술, 디지털 교육 공간 확충

    3. 아직 부족한 점과 복지와 도시계획 

    • 실버주택 공급 비율은 전체 고령가구 대비 5% 미만
    • 보행 불편 지역이나 무단횡단 많은 곳 여전히 존재
    • 디지털 소외·사회적 고립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 돌봄 인력 부족 및 지역 편차도 심각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퇴세대를 위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단기적 설비 개선보다 지속적인 시스템 운영이 더 중요하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복지와 도시계획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

     

    결론: 은퇴 후에도 서울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 그러나 준비가 필요하다”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은퇴세대가 고립되지 않고, 연결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놓고 있다. 서울이 진정한 세대친화 도시로 거듭나려면, 이 전략들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공감과 재정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은퇴 후에도 서울에서의 삶이 ‘계속될 수 있도록’ 도시도 함께 나이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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