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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상향, 자치구별, 수익성과 부동산 평가

by beach888 2025. 6. 23.

 

 

목차 :

●밀도 상향 도시계획적 구조

●자치구별 밀도 상향 흐름과 주요 사례

●수익성과 부동산 평가 실무에 미치는 영향

 

 

 

밀도 상향 관련 사진

 

 

 

 

 

서울의 도시계획이 변화하면서 주거지역의 밀도 상향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용적률 상향을 넘어서, 도시의 기능과 인프라, 주택 공급 전략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치구별로 적용 범위와 속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밀도 상향은 재개발·재건축의 수익성을 좌우하고, 감정평가 및 실무 컨설팅 전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자치구별 밀도 상향 흐름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주거지역의 변화가 실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1. 밀도 상향 도시계획적 구조

서울시는 저층주거지의 고도화와 역세권 중심지의 복합기능 강화를 위해 '밀도 상향형 주거지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방향은 1종·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전환하여, 더 많은 연면적 확보와 고밀 주거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서울 2040 도시기본계획과 연계된 이 흐름은 주택공급 확대와 도심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2023년부터 자치구별로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밀도 상향은 다음과 같은 도시계획 요소에 따라 판단됩니다. 첫째, 역세권 범위와 보행 접근성입니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상향 가능성이 높으며, 250m~500m 내 역세권 중심지를 우선 대상으로 삼습니다. 둘째, 기반시설 수용 가능성입니다. 도로, 주차장, 교육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밀도를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심의 핵심입니다. 셋째, 기존 정비계획과의 정합성입니다. 이미 지정된 재개발구역이나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밀도 상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치구마다 다른 패턴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어떤 자치구는 보존적 계획을 고수하는 반면, 다른 구는 적극적으로 밀도 상향과 민간개발 유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일부 지역은 도시재생과 연계된 밀도 상향 시범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2. 자치구별 밀도 상향 흐름과 주요 사례

서울 자치구별로 밀도 상향의 추진 속도와 적용 범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그 결과 개발 가능성과 수익성도 달라집니다. 아래는 주요 자치구별 밀도상향 흐름에 대한 핵심 사례입니다.

① 관악구는 서울에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 신림·봉천동 일대의 저층주거지를 중심으로 2종에서 3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관악구 일부 구역을 시범 밀도 상향지로 지정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으며, 향후 수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② 은평구는 응암·불광동 일대에서 정비예정구역 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상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 중심지를 대상으로 한 보행환경 개선, 가로주택정비사업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200% 이하였던 용적률이 250~300% 수준까지 확대되며 사업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③ 동작구는 사당동, 상도동 일대를 중심으로 준주거지역 확대가 추진 중이며, 다세대 밀집지구에 복합개발 허용 정책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복합이 가능해지면서 연면적 증가를 통한 분양가 상승 여력이 커졌습니다.

④ 성북·도봉구 등 동북권 자치구는 고도제한과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과거에는 밀도상향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저층주거지에 대한 구조적 변화 요구가 높아지며, 2종에서 3종으로의 전환이 단계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강북구 번동, 성북구 정릉동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⑤ 성동구는 서울숲, 성수지구 등 준공업지역의 상업지역 전환과 연계하여 일부 주거지역의 밀도 상향도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도심형 복합개발 모델로 확장 중입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감정평가 기준가와 사업성 평가 모델에도 상당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3. 수익성과 부동산 평가 실무에 미치는 영향

밀도 상향은 단순한 도시계획 개념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성과 감정평가 기준을 바꾸는 핵심 요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에서 밀도상향이 실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① 연면적 증가: 용적률이 200%에서 300%로 증가할 경우, 동일 면적의 부지에서 추가 세대 공급이 가능해져 수익성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② 분양가 상승 여력: 고밀 개발은 고층 설계와 고급화 전략을 동반할 수 있어, 분양가를 평균 10~25% 상향하는 구조가 가능합니다.
  • ③ 감정평가 기준가 변화: 기대이용가치가 반영되면서 시산가액 산정 방식이 변화합니다. 특히 수익환원법, 개발이익 환산법의 활용이 증가합니다.
  • ④ 민간 사업자 참여 유인 증가: 밀도 상향은 민간개발 참여 조건으로 작용하며, 실제 도시개발 프로젝트 참여 여부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반시설 부담, 공공기여 요구, 심의 절차 증가 등의 리스크도 존재하며, 이는 컨설팅 전략 수립 시 민감하게 반영돼야 할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여부가 실질적인 사업 착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어, 예상심의 흐름 분석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결론: 

서울의 밀도 상향 정책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닌, 부동산 가치 전반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자치구별로 적용 범위와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실무자들은 도시계획 해석 능력과 정책 타이밍을 읽는 분석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감정평가와 부동산 컨설팅에서는 연면적 증가, 수익률 개선, 용도지역 변화에 대한 예측이 핵심 경쟁력이 되며,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밀도상향 대응력'이 곧 실무 역량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