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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녹지, 도봉구 녹지, 부동산 가치 영향

by beach888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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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자연녹지지역은 도시계획과 환경보전의 균형을 위해 설정된 중요한 용도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성북구와 도봉구는 자연녹지지역 비중이 높은 대표 자치구로서, 동일한 법적 용도지역이라 하더라도 행정계획, 정책 수혜 정도, 개발 가능성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성북구와 도봉구 자연녹지지역의 도시계획 구조와 정책 흐름을 비교하고, 그에 따른 부동산 가치와 활용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성북구 자연녹지지역 현황 (성북구)

성북구는 서울 도심에 가까운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산과 인접한 지역에 자연녹지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정릉동, 보문동, 삼선동 북부 등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시와의 연결성, 도로 접면, 기반시설 여건이 비교적 우수합니다. 서울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시자연공원구역 확대와 도시형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며, 성북구의 자연녹지지역은 이에 따라 공공개발 및 협의보상 대상지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도시농업 체험시설, 생태힐링센터 등과 같은 공공 목적 개발이 검토되고 있어,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감정평가 시에도 정릉동 일대 등은 향후 도시계획 변경 가능성을 일부 반영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실거래가 또한 공시지가보다 20~30%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공공시설 개발 편입 또는 도시계획 수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자연녹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자산 가치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성북구 자연녹지지역은 주로 오동근린공원, 청량근린공원, 영축산근린공원 등 주요 공원 주변에 분포하며, 우이천과 같은 하천과도 인접해 있어 생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도시 내에서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바람길 및 녹지축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도봉구 자연녹지지역 현황 (도봉구)

도봉구는 도봉산과 북한산 중심의 산림지대를 포함하고 있어, 서울 내에서도 자연녹지지역의 면적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방학동, 쌍문동, 도봉동 외곽 등은 자연녹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상당수는 국립공원구역, 개발제한구역, 수도보호구역 등과 중첩되어 있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도시계획적으로 도봉구의 자연녹지지역은 보존 우선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서울시의 생태경관 보전 정책에 따라 장기적 보존 방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가 상승 기대감은 낮으며, 공공 개발 편입 가능성 또한 희박한 편입니다. 감정평가 시 활용 가치는 제한적이며,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의 차이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토지 거래도 매우 드물고,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대부분 장기 보유 목적 또는 공익적 활용(기부채납, 생태관리시설 등)을 위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도봉구의 자연녹지지역은 실질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보기 어렵고, 공공 보존가치 중심의 자산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봉구 자연녹지지역은 도시 내 생태계 보전, 미기후 조절, 경관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도봉구는 이러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녹지지역은 개발이 제한되기 때문에 도시의 무부분별한 확장보다는 보존 중심의 도시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정책차이에 따른 부동산 가치 영향 (정책차이)

성북구와 도봉구 모두 자연녹지지역이라는 동일한 법적 분류를 받고 있지만, 서울시 도시계획과 정책 흐름상 적용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성북구는 도시와 인접한 자연녹지지역이 많고, 서울시의 생활권 계획 및 도시기반 확장 계획의 수혜 대상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적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감정평가 시에도 미래 개발 또는 공공개발 편입 가능성을 일부 반영해 보정 가치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반면, 도봉구는 개발보다는 보존 중심의 행정계획이 유지되고 있어, 자연녹지지역이 사실상 개발 제한구역과 유사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도시기능 확대보다는 공원, 등산로, 산림휴양지 등 생태기능 강화를 위한 도시계획이 중심이며, 지가 상승 요인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정책차이와 도시계획 방향의 차이는 동일한 용도지역이라 하더라도 실질적인 가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며, 토지 활용 전략에서도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북구는 장기 보유 후 공공기여 또는 수용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도봉구는 실질 개발이나 수익화가 어려운 보존형 자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서울시 내 자연녹지지역은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다양한 정책 흐름에 따라 그 가치와 활용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북구는 도시기능 확장과 공공개발 수요가 중첩되는 구조로 인해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고, 감정평가 시에도 미래 가치 반영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지역입니다. 반면 도봉구는 엄격한 보존 정책과 중첩 규제로 인해 활용 가능성이 극히 낮고, 정책 수혜 기대감도 낮아 실질 자산 가치 상승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연녹지지역을 투자 또는 보유 목적으로 고려하는 경우, 단순한 용도지역 해석에 그치지 않고 각 자치구의 도시계획 방향, 정책 수혜 가능성, 감정평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성북구와 도봉구의 사례처럼, 지리적으로 인접한 자치구라도 도시계획과 행정 전략에 따라 그 자산 가치는 전혀 다르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