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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출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은 더 이상 ‘4인 가족 중심’ 도시가 아니다. 2010년 이후 1인 가구는 급격히 증가했고, 비전통적 가구 형태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도시의 삶과 공간 구조를 바꾸고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이 같은 변화 흐름을 인식하고 주거·복지·공간계획 전반에서 새로운 생활구조에 맞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의 가구구조 변화 추세와 도시계획적 의미를 분석한다.

1. 1인 가구 증가 추세 – 이미 가장 일반적인 가구

  • 2010년: 1인 가구 87만 가구 (전체 가구의 24%)
  • 2020년: 141만 가구 (전체의 32%)
  • 2023년 기준: 약 147만 가구 (전체 가구의 34% 이상)
  • 2040년 예상: 1인 가구 비중 40% 돌파 전망

주요 원인

  • 청년의 독립 지연 및 결혼 기피
  • 고령자의 단독 생활 증가
  • 중장년층의 이혼, 비혼, 별거 등 다양한 이유
  • 개인 중심의 가치관 확산

1인 가구는 더 이상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도시계획의 기준이 되어야 할 인구 형태다.

2. 새로운 가구 유형의 등장 – 전통가족 해체 이후

  • 비혈연 기반 공유형 가구: 쉐어하우스, 코리빙(Co-living), 동거형 생활가구
  • 돌봄 기반 복합가구: 노인+요양보호사, 조손가족, 중장년+청년 동거형태
  • 반려동물 동거 중심 가구: 반려동물 가족을 고려한 주거 설계 및 커뮤니티
  • 청년 2~3인 공동거주형 가구: 주거비 절감을 위한 ‘하우스메이트’ 형태 증가
  • 비거주형 주소기반 가구: 주거 불안정 계층의 행정 주소지 활용

이러한 가구 형태는 정책과 제도상 ‘가족’의 기준을 바꾸어야 한다는 요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3. 도시계획과 정책의 전환 방향

① 맞춤형 주택 유형 다양화

  • 소형·모듈형·공유형 주택 공급 확대
  • 코리빙형 청년주택, 1인 맞춤형 실버하우징 등
  •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복합주거모델 개발

② 생활기능 중심의 주거환경

  • 거실·부엌 등 공유공간 설계 강화
  • 반려동물 배려형 커뮤니티 공간 도입
  • 공동작업실, 공유부엌 등 생활 인프라 확장

③ 행정기준 개선 및 복지정책 연계

  • 1인 가구 맞춤 복지서비스 (건강, 고독사 예방 등)
  • 비전통가구에 대한 제도적 정의 및 지원 기준 정립
  •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성 강화

결론: 도시계획의 기본단위가 바뀌고 있다

이제 도시계획에서 ‘표준가족’은 더 이상 기준이 아니다. 1인 가구와 다양한 생활방식이 보편화된 서울은 새로운 주거모델과 복지체계, 공간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생활 단위 중심, 개인 중심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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